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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암 치료법의 효과를 더 높인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10가지 특징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자.
첫번째 방법은 운동이다. 암 환자들은 식이요법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헬스장에 간다는 것 보다는 ‘신체 활동’이라는 더 폭넓은 의미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상적인 걷기나 움직임도 운동에 해당한다. 치유력이 높았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힘이 나면 움직였다. 침대에 누워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면 물리치료라도 해야한다고 미국 암학회 등이 권할 정도로 운동은 치유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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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치유력이 향상된다는 과학적 근거
미국국립암연구소와 미국암학회에서는 암 치료 중에서도 운동이 안전하고 가능하며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 피로를 줄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2018년 미국스포츠의학대학에서는 그동안의 연구들을 검토하여 암 예방, 치료 보조, 암 재발감소, 생존율 개선에 운동이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놀라운 것은 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는 보조적인 도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특정 암의 재발률과 사망률을 낮추기까지 한다는 점이다. 특히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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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주는효과
운동은 암 환자의 신체에 여러가지 생리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염증을 줄이고 면역세포의 활동과 세포 수를 늘리며, 림프계의 림프흐름을 증가시킨다. 종합적으로 신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종양 세포와 싸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동물 실험에서 확인한 결과를 보면 실험실 쥐가 바퀴 위에서 달리도록 운동을 시키자 종양 성장이 60% 감소했다. 혈액 샘플에서도 종양의 치유를 촉진하는 NK(자연살해) 세포와 면역체계 기능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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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좋은 2가지 운동법
먼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운동이다. 예전에는 최대 심박수를 끌어내기 위해 숨을 헐떡일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금과옥조로 여겼다. 하지만 이제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운동으로 추세가 바뀌었다.
전신을 단련하는 강렬한 운동을 대체로 1~4분 정도 한 뒤에 이와 비슷한 길이의 회복 시간을 갖는 형태를 반복한다. 총 운동시간이 더 짧은데도 심혈관 쪽에 유산소 운동과 동일한 건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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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림프 트레이닝 운동이다. 질병과 싸우는 백혈구를 림프관과 림프절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몸 전체에 전달하려면 림프관에 액체가 흘러야 한다. 그러나 림프액은 혈액처럼 심장 박동을 통해 흘리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흐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자리에서 껑충껑충 뛰거나, 이 동작이 어려우면 반복적으로 까치발을 하며 발목을 폈다 굽혔다 하는 것 같은 리바운드 운동이 좋다. 예를 들어 미니 트램펄린 운동은 근육 양을 빠르고 현저하게 증가시키고 체중과 혈압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손에 무언가를 짚고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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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한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다
꾸준히 하려면 재미있게, 목표를 작게 해서 성취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꼭 헬스장을 가고 강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예를 들어 나도 매일 꾸준히 30분에서 한시간 운동을 하는데, 실내 자전거를 탈 때 TV나 태블릿으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다. 운동의 종류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서 요즘에는 로잉 운동의 재미에 푹 빠졌다. 환자들에게도 여러가지를 시도해서 자신에게 재미있는 운동을 찾으라고 한다.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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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동 할 시간을 따로 정해놓고 하는 경우에 훨씬 더 성공 확률이 크다. 최소 10분이라도 일정표에 적어놓고 다른 약속을 지키듯 그 일정을 꼭 지키는 방식이다.
그리고 목표를 작게 설정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일주일 동안 매일 10분 걷기로 시작해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방식이다. 처음 내 진료실을 찾았던 한 환자는 간경화와 간암으로 쇠약해져서 근육량이 매우 적고 지팡이를 짚고 올 정도로 걷기도 힘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5분, 10분 걷기와 물리치료부터 시작하자 한 달마다 기력과 근육량이 증가되고 나중에는 걸을 때 흔들리는 것도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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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유력 향상 2.
식단을 바꿔라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특정한 한 가지 식단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식이요법을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래도 근본적 치유가 된 암 환자들은 대체로 식물성 중심 식단, 지중해식 식단, 고지방 저탄수화물의 케톤 식사 중 하나를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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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중심 식단은 채소와 과일, 통곡물,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그 중 특히 콩과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더 자주 선택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와 과일, 견과류, 씨앗, 콩류, 통곡물, 허브, 향신료, 생선, 해산물,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한다. 가금류, 계란, 치즈, 요구르트는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붉은 육류, 가당 음료, 설탕, 정제 곡물, 정제 오일, 고도로 가공된 식품은 아주 적은 양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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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 생성 식단은 탄수화물을 일반적으로 하루 50g 또는 사과 두 개에 해당하는 정도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동시에 지방 섭취량은 늘리는 식사법이다. 이른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법이다.
이렇게 되면 세포가 포도당 대신 지방에서 에너지를 얻게 된다. 지방이 대사될 때 결과물 중 하나로 케톤 산이 나온다. 암 세포가 포도당에서만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포도당 섭취의 감소는 암 세포 활동의 감소를 가져온다는 점에 착안한 식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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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일부 환자들이 치유에 이르는 데 도움이 됐고,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완화시켰다. 특히 케톤 생성 식단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보이는 암에는 신경계 암 종류인 교모세포종 및 신경모세포종을 들 수 있다. 또 대장암, 췌장암, 폐암, 전립선암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없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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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 식단들의 공통점
설탕, 정제 곡물,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면서 배추, 무, 당근, 양파 같은 유기농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식단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해 신체가 암 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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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식단이 암의 독립적인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침윤성(전이성) 암의 5%가 최적화되지 않은 식단으로 인해 발생하고, 4~6%는 알코올 섭취, 7~8%는 과도한 체중, 2~3%는 신체활동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 때 최적화되지 않은 식단이란 채소, 과일, 통곡물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반면, 소시지나 햄 등 가공육,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 탄산음료 등 가당음료를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러한 요인들 중 가공육의 높은 섭취량과 통곡물의 낮은 섭취량, 즉 섬유소 부족이 신규 암 진단과 관련해 가장 두드러진 두 요인이었다. 세계암연구기금, 미국암연구소, 미국암학회는 암을 피하려는 사람들은 알코올 섭취량 뿐 아니라 붉은 육류와 가공육 섭취량을 줄이고, 주로 식물성 식단 위주로 먹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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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과 암
간헐적 단식이 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최근에 점점 증가하고 있다. 간헐적 단식은 항암치료 등 화학 요법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에서는 간헐적 단식이 신경 세포의 DNA(유전자) 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화학 요법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DNA 를 보호하며, 다수의 DNA 복구 유전자의 활동 스위치를 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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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시간이 12시간 이상을 넘기는 경우 환자의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랜 시간 동안의 단식은 피해야 한다. 뭐든 과유불급이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
당뇨병이 없는 초기 유방암 환자 약 2500명을 추적해 4년 동안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 시간을 분석해 보니 야간 공복 시간이 13시간 미만인 사람들이 13시간 이상인 사람들에 비해 유방암 재발 가능성이 36% 더 높았다. 또 인슐린, 만성 염증, 수면 시간 지표는 야간 공복 시간이 길수록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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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저녁 7시에 식사를 하고 다음 날 아침 7시에 아침 식사를 해 12시간 동안 단식을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저녁 식사를 한 뒤 다음날 아침 식사까지 야식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보면 된다. 안먹을 때 안먹어야 하는데, 중간에 먹는 것이 현대인의 질환의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 비만, 대사 증후군, 당뇨, 고혈압, 만성염증의 시작이다.
암 치유력 향상 3
자기 건강을 주도하라
암 치유력을 높인 환자들의 세번째 특징은 수동적인 환자보다는 적극적인 환자가 되라는 것이다. 진단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미지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암 환자들은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미래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처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무력감 상태에 급속히 빠져들 수 있다.
무력감은 환자들의 스트레스 반응을 촉발해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치유를 위해서도 암 환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주도한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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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질환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하나로 치료할 수 있는 단일 원인 질환이다. 하지만 암을 비롯한 현대인의 만성 난치성 질환은 이런 질환처럼 예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치료(cure)되는 질환이 아니다. 암이 개인차가 매우 많은 다원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똑 같은 암을 진단받더라도, 유전적 특성, 면역 체계, 평생 동안 노출된 환경, 생활방식, 심리적 요인을 비롯해 다양한 암 유발 요인에 대한 노출 정도가 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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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환자가 오래 산다
착한 환자는 빨리 죽고 시끄러운 환자가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병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과 정보를 갖고 의사를 만나는 것이 한 번의 진료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구나 가전제품, 식품을 구입할 때도 리뷰를 보고 꼼꼼히 따져서 구입하는데 심지어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라면 당연하지 않은가?
의사들이 바빠서 싫어하더라도 자꾸 의사에게 묻기도 하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해야 한다. 의사 1인당 환자를 평균 3분 밖에 진료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의료 환경과 제도로 인해 의사들도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의사들이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여야 신뢰하는 의사·환자 관계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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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환자들이 외국 전문 사이트도 많이 찾아본다. 미국 정부에서 구축한 웹사이트 pubmed.org에서는 암의 종류나 치료법 별로 최신 연구 결과를 거의 모두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책이나 온라인 등에서 자료를 찾을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때때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업적인 내용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법과 관련된 임상 시험이 의학 전문 학술지에 발표되었는지, 비교의 대상이 되는 대조군을 포함하고 있는지 등을 잘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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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환자 10명에 대해 어떤 치료를 했더니 효과가 좋았다고 하자. 그러나 그 치료법이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지 않았던 다른 요인 때문에 좋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의학적 검증을 할 때에는 실험 대상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대조군으로 설정한 뒤 실험군에는 치료를 하고 대조군에는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결과를 비교해 본다. 그렇게 나온 결과를 보면 치료의 효과를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한 명의 치료 사례에 너무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암 치유력 향상 4
자신의 직관을 따르라
자기 건강에 대해 주도권을 가지라는 부분과 직관을 따르라는 이 부분이 암 치유력을 높여 생존한 환자들에게 보여지는 가장 흔한 요소이다. 나도 이 두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환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도록 하고, 의학적인 결정이나 생활습관의 변화를 실천해야 할 때 환자가 함께 선택하는 과정을 만들고 이를 중시한다. 이러한 과정이 있어야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결과를 만들어낸다. 건강은 타인이 가져다 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스스로 실천해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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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유력 향상 5
억눌린 감정을 풀어주라
억눌린 감정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붙들고 집착하는 모든 감정을 말한다.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에서 많이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긍정과 부정을 나누지 말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살펴보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가리고 묻어 버리기 보다는 그대로 드러내어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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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들 수 있다. 먼저, 스트레스는 암 세포를 감지하고 제거하는 데 관여하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거듭 입증됐다. 스트레스는 면역 세포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건강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은 암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절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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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린 감정을 풀어내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는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 죽었든 살았든 상관없이 그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다. 당신의 고통, 좌절, 원망, 분노를 종이 위에 쏟아 붓는다. 그래서 자신만 볼 수 있도록 보안 유지를 잘 해야 한다. 당사자가 보면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환자들이 이 방법을 가끔 활용하는데, 홧병이 있는 여성 환자분들에게 특히 효과가 있다. 종이에 자신의 감정을 쓰며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물리적 행위를 통해 당신의 몸에서 감정이 풀려나가기 시작한다. 당연히 편지를 보낼 필요는 없다. 실제로 많은 근본적 치유 생존자들이 편지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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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조선일보 문화·라이프 [김기훈의 天地人] 이경미 차의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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