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남성이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하면 피로감, 우울증, 무력감이 몰려오고, 근골격의 양은 떨어지고 체지방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이 울적하거나 이유 없이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남성 갱년기는 여성과는 다른 점이 있다. 여성 갱년기는 여성 호르몬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반면, 남성 갱년기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서서히 줄어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생긴다.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저해하는 카페인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아래의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돕는 식품 10가지를 알아보자.


1. 달걀
테스토스테론의 원료는 콜레스테롤이다. 하루 한 개 정도의 달걀을 먹는 등 콜레스테롤을 적당히 섭취하면 테스토스테론 분비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고등어
고등어를 비롯해 연어, 참치 그리고 우유에는 비타민D가 들어 있다. 비타민D의 혈중 수준이 높을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크게 높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갱년기에 들어서면 골밀도가 감소되는데 등푸른 생선 고등어에는 비타민 D와 오메가 3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D의 혈중 수치를 높여서 칼슘 흡수와 남성호르몬 분비도 촉진시킨다. 오메가 3는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불면증을 완화시키고 우울증을 개선시킨다.

 3. 홍삼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홍삼을 매일 복용했을 때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증가하고 정자의 운동성과 정자 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에는 고환에 작용해 이런 효과를 내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4.  굴
아연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다. 이런 아연이 많이 든 식품으로는 굴이 대표적이고 이외에 게, 새우 등의 해산물과 콩, 깨, 호박씨가 꼽힌다.

5. 마늘.
마늘에는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하다. 인체에 해로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은 각종 실험에서 증명되었다. 중금속을 중화시켜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고 지방, 알콜, 니코틴, 마약류의 해독작용을 한다.

6. 토마토
빨간 영양제라고 하는 토마토는 리코펜이 풍부하다. 이것은 토마토를 붉게 하는 물질이며,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유리된 분자의 공격에 의해 생성되는 암세포의 형성을 억제하며, 자연 화학 치료제로 작용한다. 날 것 보다는 올리브 기름에 볶아서 먹는 것이 영양소 흡수에 훨씬 효과적이다.

7. 브로컬리
철분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브로컬리에는 크롬 또한 풍부하다.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균형을 잃은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만들고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8.콩
모든 기초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성 식품이 바로 콩이다. 콩 속에 많은 다이제닌과 제니스테인은 이소플라본의 일종으로 발효 과정 중에 생성되는 대사물질이다. 갱년기 장애를 개선시킬 뿐 아니라 항암작용과 이미 있는 암세포의 성장도 억제한다.

9.시금치
중앙아시아에 재배되었던 시금치는 동양에서는 추위에 강하여 가을과 겨울에 수확하며 3대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과 마그네슘,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여 뼈의 균형을 맞춘다. 규칙적인 심장박동을 유지하고, 혈액의 응고, 골다공증, 만성피로, 당뇨병을 예방한다.

10.레드와인
레스베라트롤, 카테킨, 프로안토시아니딘 등과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이것은 혈관을 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과 순환기계통의 질병과 감염질환을 예방한다.

남성 갱년기 예방에는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휴식,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편안한 마음가짐, 젊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우선 1주일에 3회 이상 걷기나 조깅 등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전력질주 같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칼로리 소모가 적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에 칼로리 대사가 빨라지고 지방을 비축하지 않는 체질이 된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의 효과는 심폐지구력이 빠르게 좋아지고, 평상시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지방 연소율이 높아지며, 성장 호르몬이 촉진돼 근육은 많아지고 지방은 적어져서 하루 15분만 운동해도 불필요한 체지방을 줄일 수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