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2

음식으로 치매를 예방하자( 2부)

 치매는 크게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와 뇌혈관 질환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로 분류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세틸콜린의 원료인 콜린.레시틴 등이 많이 든 식품( 콩.통밀.계란.우유 및 유제품.브라질 너트 등)이 이 병의 예방.치료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E와 아연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호전시킨다는 연구도 나왔으며 최근엔 카레가 알츠하이머병 예방.치료에 유효한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혈관성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조절해야 한다.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소금을 하루 10g 이상 섭취해선 안 되며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도 제한해야 한다. 
 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는 기억장애를 유발하고 심하면 뇌세포를 파괴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말고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노화를  지연시키고 치매나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등푸른 생선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DHA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참치, 방어, 고등어, 꽁치, 장어, 정어리 등에 DHA가 특히 많다.

 조개와 게살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주므로 이 두 음식을 함께 요리하면 효과가 상승된다.

감자는 비타민C, 비타민E, 철분이 풍부하며 기억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B1과 B2가 함유되어 있다.

두뇌에 좋은 양파는 바슬게트라는 양파의 성분이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양념을 넣어 볶아주면 쓴맛이 단맛으로바뀐다.

최근 미국 UCLA 대학 연구팀은 식생활 개선과 체계적인 운동을 조합한 치료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를 진행한 데일 브레드슨 박사는 음식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위장 건강과 뇌 건강이 연관돼 있어 발효식품이나 유산균 등을 식사에 첨가하라고 조언했다. 또 DHA 같은 보충제는 뇌신경 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